아몬드는 '너트(nut)'가 아니다? 아몬드가 '너트(nut)'가 아닌 놀라운 이유



아몬드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흔한 견과류 중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 디저트로도 좋고 건강에도 매우 좋은 간식 중 하나죠. 그런데 아몬드는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을 하나 숨기고 있는데요. 아몬드는 영어로 흔히 부르는 '너트(nut)'가 아닌 과일이라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 아몬드는 나무에 나는 아몬드 과일의 씨앗인데, 식물학적으로는 살구나 복숭아와 비슷한 과일이라고 합니다. 

아몬드는 과일이 무르익으면, 껍질을 벗긴 후 딱딱한 씨앗 안에 숨겨진 내용물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아몬드가 왜 과일에 속하는지 허핑턴포스트 자료를 바탕으로 알아볼까요?


덜 익은 과일이 나무에 달려있다.




익지 않은 과일 안에 씨가 있다.




충분히 익으면 과일 껍질은 저절로 벌어진다.



겉 껍질이 마르면서 씨가 보인다.




작은 씨 속에 숨은 열매가 바로 우리가 먹는 아몬드다.

아몬드는 왜 '너트(nut)'가 아닐까?

식물학에선 너트(nut)를 건조하고 딱딱한 껍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몬드 과일 껍질은 부드럽습니다. 따라서 너트라고 지목하는 건 틀린것이라고 하는데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아몬드 연구자 톰 그라드지엘에 의하면 아몬드는 석과류(drupe) 열매라고 합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 간다면 가장 흔히 알려진 석과인 복숭아와 비교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은데요. 그라드지엘은 "아몬드는 복숭아와 진배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런데 과일 부분이 통통하게 살찌는 대신 말라버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너트'로 인식하는 것 중에 '너트'가 아닌 게 꽤 많으며 너트로 착각되는 것들이 더 있다고 하는데요. 아몬드와 마찬가지로 과일 껍질이 부드러운 호두와 피스타치오도 너트라고 할 수 없다고 그라드지엘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 번 이들 모습을 한 번 살펴볼까요?

호두 나무




피스타치오 나무


또, 그라드지엘에 의하면 캐슈넛과 피칸도 너트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체 너트는 무엇일까요? 가장 간단한 예는 겉이 딱딱한 도토리인데요. 즉, 열매껍질이 딱딱하지 않으면 너트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모든 종류를 견과류라고 지칭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를 찾아보니 위키에서는 이렇게 밝히고 있네요.


견과류에는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가 있는데, 좁은 의미로서의 견과류는 식물학적으로 자방벽이 목질화되어 단단한 과피를 지니고, 과피가 열개되지 않으며, 종자가 과피내벽에 부착되어 있거나 융합되어 있는 과실을 지칭한다. 대표적인 예로서는 도토리, 밤, 개암(헤이즐넛) 등이 있고, 이들은 후술할 견과류와 구별을 해야할 필요가 있을 때는 따로 진견과(True Nut)라고 지칭한다.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은, 식물학적 분류라고는 했으나 견과류의 분류는 분류학상 분류가 아니라 형태학상 분류이다. 애초에 견과속 견과목 같은 건 없다는 것. 넓은 의미로서의 견과류는 다양한 종류의 단단한 열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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