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7개월만에 하락 했네요
휘발유 가격 7개월만에 하락 했네요.
그 동안 줄곳 치솟기만 하던 휘발유가격이 드디어 하락했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지난 30주 약 7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소폭 하락했는데요.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2원 내린 리터(ℓ)당 1565.4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경유 가격은 전주와 같은 1361.4원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상표별 유가 상황은?
기름값을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1.1원 오른 1천537.4원을 기록했구요. 경유는 1.2원 상승한 1천334.5원으로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으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9원 내린 1천584.4원 그리고 경유 가격은 0.7원 하락한 1천380.8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는 강원, 충북, 전북 등 7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요. 가장 큰 폭으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곳은 제주 지역으로 1633.2원을 기록했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4원 내려간 165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7.8원이나 높았다고 합니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543.9원으로 전주보다 0.3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하네요.
휘발유 가격 7개월만에 하락했는데 앞으로의 유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7월 넷째주 이후 지난 주까지 무려 29주 연속 상승했는데요. 이는 2010년 10월 첫째주부터 2011년 4월 첫째주까지 지속된 26주 연속 상승 기록을 7년 만에 넘어선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기간동안 휘발유값 상승폭이 L당 120원(하루 평균 0.56원) 수준에 그쳐 소비자들의 체감도는 높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같은 기간 국제 유가와 싱가포르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여러 차례 등락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기름값에 대한 불만들이 터져나왔었죠.
최근 흐름만 보면 유가와 국제석유제품, 국내 주유소 가격의 변동성이 대체로 일치하는 셈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국내 휘발유값 하락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리터당 150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미 증시 안정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가능성 등으로 지난 15일부터 국제유가와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다시 반등하고 있어 잠시 꺾였던 국내 기름값도 재반등 여지가 높다고 합니다. 유가가 배럴당 50~70달러 이내에서 유지된다면 올해 국내 휘발유값은 리터당 1500~160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휘발유값 하락은 반짝 하락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상은 휘발유 가격이 7개월만에 하락했다고 하는 정보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