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치아상실 위험 높다?

 

 

커피 치아상실 위험 높다?

 

 

 

커피 홀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대인들에게 있어 커피는 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기호식품이 되었는데요. 그런데 커피를 매일 1잔 이상 마시면 한달에 한 번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보다 치아 상실 위험이 1.69배나 높다고 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설탕과 프림 그리고 카페인 성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커피가 치아상실을 일으킨다?

201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299명을 대상으로 평소 커피 섭취량과 치아 상실의 상관관계를 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주과) 송인석(고려대 안암병원) 교수와 한경도(가톨릭의대) 박사 공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커피를 매일 1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보다 치아 상실 위험이 1.69배 더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 음주, 흡연, 칫솔질 빈도 등의 다른 요인을 조정한 다음 커피 섭취 단독으로 치아 상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조사 대상자의 커피 섭취량은 월 1회 23, 월 2회∼주 1회 22.9%, 주 2∼6회 22.6%, 매일 22.2%였는데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전체 28개의 치아 중 19개 이하로 남아있을 위험도가 커피를 월 1회 마시는 사람에 비해 1.69배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주 2∼6회, 월 2회∼주 1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이런 위험도가 각각 1.34배, 1.16배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설탕과 프림이 들어가는 믹스 커피를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소비 특성이 치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또한 커피 내 카페인 성분도 칼슘 대사에 영향을 미쳐 골밀도와 치조골의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합니다. 장기간의 커피 섭취는 퇴행성 골대사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치조골의 밀도를 감소시켜 치아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죠.

 

 

여러 모로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은 커피의 효능이 있다고들 하지만 과하면 치아 건강에 해롭다니 하니 믹스커피는 되도록이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그럴 수 없다면 커피를 마실때는 프림과 설탕의 양을 줄이고 원두라고 해도 카페인 양을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