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규모 2.9 지진 발생
포항서 규모 2.9 지진 발생
지진의 공포는 진행형인 것일까요? 지난해 발생한 강진의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포항에서 오늘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2일 낮 12시21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인 흥해읍 망천리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경북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하는데요. 진앙지는 북위 36.12도, 동경 129.37도 지점이였다고 해요.
경북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된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15일 포항 지역에 큰 피해를 안겼던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는데요. 지난해 11월15일 발생한 본진 이후 이날까지 총 78차례의 여진이 있었으며 가장 최근에 발생한 여진은 지난달 1일 오후 7시11분에 발생한 규모 2.0의 지진이라고 하네요. 규모로는 2.0이상~3.0 미만이 71회, 3.0이상~4.0 미만 6회, 4.0이상~5.0 미만 1회였다고 합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진앙지와 3~5km 떨어진 포항시 북구지역 일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했으며 또 20층 이상 아파트가 밀집된 포항시 북구 양덕동, 장성동 일대 주민들이 놀라 집 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진앙지에서 40km 가량 떨어진 경주지역에서는 별다른 흔들림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포항시는 건축물 진단에서 '위험' 판정을 내린 흥해읍 대성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해요.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구요. 앞으로도 이런 지진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국민안전처가 밝힌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이예요.
1.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고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고 화재 예방을 위해 가스·전기 등을 차단합니다.
3.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할 때는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하는데요. 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기회는 3번으로 크게 흔들리기 전, 큰 흔들림이 멈춘 직후, 발화된 직후 화재의 규모가 작을 때라고 합니다.
4. 지진이 발생 할 때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위험하므로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면 위험합니다.
5. 지진·화재가 발생할 때 엘리베이터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타고 있을 때에는 신속히 내린 후 대피하고 내리지 못하고 갇혔을 때는 신속하게 인터폰으로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6. 큰 진동이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이 가서는 안 됩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모두가 매뉴얼을 익히고 지진발생시 대피요령을 숙지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