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압수수색!

빗썸 압수수색!

해킹을 당한 국내 최대 비트코인(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을 수사 중인 경찰이 빗썸 운영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일 주식회사 비티씨코리아닷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빗썸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비티씨코리아닷컴 사무실에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거래소 '빗썸'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의무이행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습니다. 

빗썸은 지난해 6월2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빗썸 직원의 PC가 외부 침해를 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전체 이용자의 3% 수준인 일부 이용자들의 이동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는데요. 유출된 이용자는 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해킹 피의자를 추적하고 빗썸의 개인정보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의무이행여부 등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빗썸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의무 이행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경찰은 빗썸 회원 중 일부가 개인정보 유출뿐만 아니라 본인의 계좌에서 출금까지 이뤄지는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