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방문, 업어주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 한화큐셀 방문, 업어주고 싶다?
이미지: 연합뉴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에 있는 태양광 발전용 셀 생산기업인데요. 한화큐셀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한화큐셀에 대해 "업어주고 싶다"는 말을 네 차례나 하면서 극찬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한화큐셀이 ‘일자리나누기’ 모범사례로 선정됐기 때문인데요. 한화큐셀 노사는 이날 충북 진천∙음성사업장에서 ‘한화큐셀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진행하면서 이 행사에 문 대통령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 공장장, 최시학 한화큐셀 노사협의회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 이런 대기업에 처음 방문한 것 같다. 특별히 한화큐셀을 방문하게 된 것은, 첫 번째로는 한화큐셀을 업어드리고 싶어서"라며 "노사가 대타협을 통해서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우리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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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한화큐셀 공장을 찾아 “지난번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업어드리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해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개별 대기업을 별도로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한화큐셀은 1500명 직원이 3조 3교대로 운영하다 이를 4조 3교대로 전환하고 50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시간을 단축(주 56시간→42시간)하는 대신 급여는 기존의 90% 이상을 유지하는데 노사가 합의하면서 일자리 나누기를 성공시킨 사례로 꼽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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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특히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급여감소와 관련, “노사 대타협을 통해서 급여는 기존의 최소한 9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합의를 이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대타협이고 노사화합”이라면서 “신규로 채용하는 500명이 대부분 청년들이고 특성화고등학교 등 지역에서도 배출된 인재들이다. 지역인재 채용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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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것을 통해서 6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던 것을 4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는 것으로 휴식이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됐다”며 “기업들이 이런 노력을 함께 해준다면 노동시간 단축, 좋은 일자리 나누기 모두 다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청년고용 절벽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