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1.0％↑상승률 최저

1월 소비자물가 1.0％↑ 상승률 최저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0% 상승해 했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무,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전기·수도·가스 요금 등이 안정되면서 물가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신선식품 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식품 가격이 40개월 만에 가장 적게 올랐다고 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6년 9∼12월 1.3∼1.5％에 머물다가 지난해 1∼10월에는 1％ 후반에서 2％ 중반을 오갔으며 같은 해 11월에 1.3％까지 떨어졌고 12월에는 1.5％로 소폭 반등했다가 이번에 상승률이 급락했다고 합니다. 

 

품목별로 등락률을 보면 토마토, 무, 배추, 당근, 파 등의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면서 채소류 가격이 12.9％ 하락했고 전체 물가를 0.25％ 포인트 끌어내렸으며 전기·수도·가스는 1.5％ 하락했습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기 위해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2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9％ 상승했는데요. 특히 이 가운데 식품은 상승률은 0.4％로 2014년 9월 0.3％를 기록한 후 4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작년 1월에는 식품 상승률이 4.4％였습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2.6％ 하락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1％로 집계됐는데 이는 1999년 12월 0.5％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1월 소비자물가 1.0％ 상승으로 상승률 최저라고 하는데요. 비록 작년 가격이 워낙 높아 기저효과로 인한 하락폭이 컸다고 하지만 물가 만큼은 급상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