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2018. 2. 1. 09:38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1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며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25~1.50%로 동결한다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이번 달 연준의 정책 성명서에는 물가 상승 기대가 묻어나고 점진적 금리 인상에 대한 자신감이 담겨져 있어서 반영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이 올해 상승해 중기적으로 연준의 2% 목표치 근방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으며 단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다소 밑돌 것이라는 문구는 삭제됐다고 합니다.

연준은 통화정책 기조를 더욱 점진적으로 조정해도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고용 여건도 계속 강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또한 위원회는 미국 경제가 더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보장할 만큼 진전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합니다. 이 2개 문구에서 기존에 없던 '더(further)'이라는 단어가 삽입돼 점진적 금리 인상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고 하네요


연준은 12월 이후 일자리와 가계지출, 기업 고정투자 증가세가 견조했으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는데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를 밑돌았지만,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최근 몇 달간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날 FOMC 정례회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참여한 마지막 회의였다고 하는데요. 옐런 의장이 떠나는 내달 3일 이후 열리는 회의부터는 제롬 파월 차기 의장이 의장직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美연준이 기준금리 동결 했지만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 둔 회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