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6년만에 최대 영업익 달성


2011년 이후 6년만에 GS건설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결과치며 외형 역시 2015년 10조원을 넘긴 이후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확장된 모습이라고 합니다. 다만 순이익은 환차손에 발목을 잡혀 적자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고 하네요.

GS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23.12% 늘어난 319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는데요. 이는 2011년 43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가장 좋은 실적으로서 매출액은 11조679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84% 늘었으며 2015년 이후 3년 연속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당기순손실은 15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어 순손실은 전년도 204억원에서 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4310억원 이후 작년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2012년 1761억원으로 줄어든 영업이익은 2013년 해외부실 어닝쇼크로 인해 9355억 적자까지 이어졌으나 국내 주택사업 호황에 힘입어 2014년부터 반등을 시작했으며 매출 규모 역시 2011~2014년 9조원대에 머물렀으나 2015년 10조 5726억원, 2016년 11조 356억원 등 증가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호실적의 기반은 건축 및 주택부문에서 두드러졌는데요. 건축·주택부문은 전년도보다 38.1% 증가한 6억 64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GS건설은 지난해 각종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와 인지도 설문조사에서 주택 브랜드인 '자이'가 1위를 석권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분양 호조가 이 같은 성적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순손실은 연말에 발생한 환차손으로 인해 악화됐는데요. 4분기 순이익은 880억원 적자로 기록됐다고 합니다. GS건설측은 "지난해 말 원화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외화환산 손실이 늘어 장부상 평가액이 낮아졌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연초에도 환차손으로 1분기 674억원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GS건설은 매출 12조원, 수주 11조 4500억원을 올해 경영목표로 삼았는데요. GS건설 6년만에 최대 영업익 달성을 시작으로 올해도 혁신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이익 개선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인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