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1.6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국민 1인당 1.6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이하 이미지 : 스타벅스
이 정도면 커피 홀릭이라고 해야 될까요? 작년 한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8천360만 잔 판매되며 11년 연속 판매 1위 음료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6잔씩 마실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원두의 깊고 깔끔한 맛을 찾아 커피 고유의 풍미를 즐기려는 기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자체 분석을 했는데요.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음료는 카페라떼(3750만 잔)로 나타났으며 콜드브루(1130만 잔), 돌체라떼(850만 잔), 카라멜 마키아또(773만 잔)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음료 판매 빅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혁신’, ‘고급화’, ‘베리에이션’, ‘신토불이’ 등 4가지 키워드를 올해 음료 트렌드로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료로는 ‘콜드브루’가 꼽힌다고 합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콜드브루가 앞으로 스타벅스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밝히기도 했는데요.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전체 음료 판매량 중 3위를 기록한 콜드브루는 2016년 3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인기로 새로운 커피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커피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하면서 고급화를 앞세운 다양한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 판매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해요. 예로 현재 스타벅스 매장 73곳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리저브 커피’의 경우 작년 한 해에만 85만잔이 판매됐다고 하네요.
‘자몽 허니 블랙 티’ 등 차(茶) 등에 다양한 재료를 섞은 ‘베리에이션’ 음료를 비롯해 ‘문경 오미자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토불이’ 음료도 올해 주된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스타벅스는 내다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민 1인당 1.6잔이라고 하는 놀라운 숫자를 보면서 한 번 접하면 끊을 수가 없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밖에 없는 커피는 뗄레야 뗄수 없는 확실한 기호음식이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