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밀양요양병원 인명피해

밀양 세종병원 화재 밀양요양병원 인명피해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26일 오전 7시32분께 불이 나 33명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부상하는 등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는 소식인데요. 이외에도 10여명의 중상자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병원은 6층 건물로 100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방당국은 이 중 50여명을 구조해 병원에 옮겼고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다수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데요. 화재 직후 당초 1명으로 알려졌던 사망자 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33명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병원 1층 응급실에서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큰 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한 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 현장을 뒤덮은 연기로 현장 진입이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이예요. 

소방당국은 세종병원 바로 뒷편의 세종요양병원에는 화재가 번지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요양병원 입원 환자 중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연기에 의한 질식과 중환자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산소공급기를 떼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해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 지휘 등 수습에 나섰는데요. 김 장관은 이날 화재 피해가 커지자 오전 9시께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으며 청와대도 화재 발생 직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고 합니다. 요양병원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요즘 너무 빈번하게 대형참사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확실한 안전관리 대책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찾아 대응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