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년比 73.1%↓

기아차 전년比 73.1%↓

기아자동차가 2017년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3.1% 감소한 6622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7년 경영실적이 매출액 53조5357억원(전년比 1.6%↑), 영업이익 6622억원(73.1%↓), 경상이익 1조1400억원(66.9%↓), 당기순이익 9680억원(64.9%↓)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는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상임금 소송 관련 비용 반영 여파로 영업이익 급락했는데요. 올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 마이너스 성장으로 글로벌 경영환경 불안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일단 신형 K3 등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흥시장 공략 강화로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울러 향후 친환경차·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등 미래 차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증가했음에도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1조 원가량의 비용 반영 여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올해에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친환경차·스마트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보다 강화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비록 기아차 전년比 73.1%↓하락한 영업이익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어떤 변화를 보일지 관심이 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