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까사미아 인수!

신세계 까사미아 인수!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신세계백화점이 인수하고 홈퍼니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은 24일 국내 중견 가구업체인 까사미아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총 1837억 원을 들여 까사미아 주식 681만3441주(92.4%) 및 까사미아의 경영권 및 부동산 자산을 인수하고 까사미아 직원 전원을 고용 승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까사미아의 최대주주는 이현구 회장 일가에서 신세계로 바뀌고 까사미아는 신세계의 자회사로 편입된다고 해요.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 및 침장류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전국에 매장 72곳을 운영 중인데요. 2016년 기준 매출은 1220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국내 6위 규모라고 합니다. 까사미아는 가구 브랜드인 까사미아를 비롯해 사무용 가구 브랜드 우피아, 홈스타일링 브랜드 씨랩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 중이죠.

신세계백화점은 까사미아의 매출을 5년 내 45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2028년 에는 매출 1조원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매장은 향후 5년 내 160여개 점으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업 영역도 다각화해 까사미아를 단순한 가구 브랜드가 아닌 '토털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며 현재 가정용 가구 중심인 까사미아에 홈 인테리어, B2B(기업간거래) 사업, 브랜드 비즈니스 분야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계약은 2015년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의 책임경영을 본격화한 후 첫 인수·합병(M&A) 사례이기도 한데요. 신세계는 까사미아 인수로 기존 패션, 화장품 부문에 이어 '홈 토털 라이프스타일'로 제조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하네요. 가구업체 까사미아 인수로 홈퍼니싱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할수 있을지.. 신세계 까사미아 인수가 향후 어떤 시너지를 내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