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현 화산 분화 폭발, 필리핀 화산까지
군마현 일본 화산 폭발, 필리핀 화산까지
일본 군마현 스키장에서 화산 분화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23일 군마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에서 화산 분화 활동이 관측됐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화산이 분화한 구사쓰시라네산에는 스키장이 있어 스키를 즐기던 관광객중에서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구사쓰시라네산(草津白根山)의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은 도쿄 도심에서 직선거리로 150㎞ 떨어진 곳으로, 수도권의 인기 관광지인 구사쓰 온천과도 가깝다고 합니다. 구사쓰시라네산의 봉우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라고 해요.
기상청은 이번 일본 군마현 화산 분화에 대해 경계레벨을 화구 주변을 규제하는 ‘레벨 2’에서 입산을 규제하는 ‘레벨 3’으로 올렸는데요. 화산 분화가 시작 되면서 뿜어져 나온 분석들이 스키장에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특히 근방에서 훈련중이었던 자위대원도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소방당국에 따르면 분화로 구사스시라네산 기슭의 스키장에서 있던 12명이 부상했는데요. 이들 중 4명은 운석이 곤돌라로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며 부상했으며 그 중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분화 후 스키장 측은 스키객 80명을 대피시켰지만 아울러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고립돼 있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도 하고 있다고 해요.
군마현 소마가하라(相馬原) 주둔지 소속 자위대원들은 인근에서 훈련 중 눈사태를 맞아 4명이 다쳤다고 하는데요. 이 눈사태 역시 화산 분화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해요. 분화로 스키장 주변 민가 11채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발생 지점인 모토시라네산 정상에서 반경 2㎞에 분석이 날라올 수 있다며 경계를 당부하는 한편 화산경계 레벨을 2에서 3으로 격상하고 입산 규제를 명령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총리 관저는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해 정보 수집에 나섰고, 군마현측은 조난자 구조 등을 위해 육상자위대에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날 필리핀 마욘 화산도 용암과 화산재를 내뿜으며 분출·대폭발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왔는데요. 마욘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700m 상공으로 치솟았는가 하면 화산재가 3km상공으로 치솟기도 했다고 합니다. 필리핀은 이날 마욘 화산의 경보 수위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해요.
한편 인도네시아는 23일 오후 1시 34분경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 리히터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진원지는 보고르 남서쪽 108㎞ 해저 10km 깊이로 추청되며 특히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150km정도 떨어진 거리로 이번 지진으로 자카르타의 건물이 흔들리는며 뚜렷하게 지진이 감지됐다고 합니다.
이번에 화산이 분화한 군마현 구사쓰 지역은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아직까지 한국인 부상자는 없는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지진 및 필리핀 화산, 일본 군마현 화산 분화 폭발이 심상치 않은데요. 더 이상 인명피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