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9구급대, 작년 1분에 한 건꼴로 출동


작년 서울 119구급대가 1분에 한 건꼴로 출동한 것을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7년 119 구급대 활동 통계'에 따르면 구급대는 지난해 54만5천182건 출동해 34만2천975명의 환자를 옮겼는데요. 이는 하루 평균 1천494건으로 1분에 한 건꼴로 출동해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활동 실적을 연령별로 살펴봤더니 50대 이상 환자가 58.4%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51∼60세가 5만4천861건으로 1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70대 5만2천288건(15.2%)·60대 5만353건(14.7%)·40대 3만8천857건(11.3%)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중장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 것이죠. 



직업별로는 무직이 13만5천244명으로 39.4%를 차지했으며 이어 회사원 8만225명(23.4%), 주부 4만3천483명(12.7%), 기타 3만3천198명(9.7%)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가 3만6천366명(10.6%)으로 가장 많았고, 월별로는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 3만1천834명(9.3%)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또한장소 별로는 집안이 19만4천530명으로 절반이 넘는 56.7%로 나타났고, 유형별로는 급·만성 질병이 22만243명으로 가장 많은 64.2%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서울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52만8247건에서 54만5182건으로 3.2% 증가했습니다. 최근 3간 출동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송인원은 소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급대원이 34만 2975명의 이송인원에게 86만 8312건의 응급처치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환자 1인당 평균 2.5건을 시행한 셈이며 가장 많이 시행한 응급처치는 기도확보로 20만0432건(23.1%) 이었다고 합니다. 보온 10만2503건(11.8%), 열상 등 상처 응급처치 9만8618건(11.4%) 순이었습니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더 나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6월부터는 119구급차에서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이 구축되고, 하반기에는 119에 신고하면 구급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구급차 위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18년에도 119구급대는 시 전역에서 4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시민생명 보호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안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시는 119구급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