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등 北점검단 방남


강릉에 도착한 북한의 사전점검단이 공식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 일행 7명은 21일 KTX로 강릉에 도착해 공연을 펴게 될 가능성이 큰 강릉 아트센터 등을 방문, 시설을 점검합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울역을 출발한 현 단장 일행이 탄 강릉행 KTX는 1시간 56분 만인 낮 12시 46분 강릉역에 도착했습니다. 현 단장 등 북한 사전점검단은 강릉역에서 미리 대기 중이던 대형버스 2대를 타고 오찬 장소로 이동했는데 이들은 강릉의 한 호텔에서 점심을 한 뒤 오후 2시 20분께 강릉 아트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이 처음 방문한 강릉 아트센터는 약 1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한달 전 준공 되었는데 북한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이 올림픽 전야제 공연을 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서 북한 예술단은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한 차례씩 공연하기로 남북 간에 합의된 상태입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있는 아트센터는 2015년부터 476억원을 들여 1만6천10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4천642㎡로 지상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첨단시설을 갖춘 998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곳을 갖췄습니다. 특히 대공연장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어 뮤지컬과 오페라, 콘서트, 연극과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트센터는 2018 동계올림픽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VIP 리셉션 장소, 주요 문화예술 공연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사전점검단은 공연장이 계획하는 공연에 적합할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시설을 둘러보면서 원하는 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 조건인지, 필요한 설비가 무엇인지,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규모의 객석을 갖췄는지 등을 따져볼 것으로 전망되며 사전점검단의 강릉 방문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동행, 공연 프로그램 구성 및 무대 설치 등을 놓고 본격적인 실무협의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북측이 준비하는 예술단 공연이 어떤 형식과 내용인지 대강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공연장 점검 이후 오후 일정에 대해서는 통일부와 내부 협의 중이며 만찬 등의 일정이 예상되고 있지만 비공개이며 점검단은 강릉에서 1박을 하고 22일 서울로 출발해 서울 소재 공연예정 현장을 살펴본 후 이날 북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상 평창올림픽 관련 삼지연관혁악단 예술단 단장 현송월 등 北점검단 방남 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