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사상 최대 실적

셀트리온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습니다.

셀트리온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는데 셀트리온 사상 최대 실적을 1년만에 갱신한 배경에는 품목수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9일 셀트리온은 별도 기준 매출액 8289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5%, 영업이익은 104.7%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률은 62.4%에 이르는 결과라고 합니다. 특히 매출 증가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 덩치만큼 체질이 개선된 점이 고무적인 결과였다고 하네요.

셀트리온은 2016년까지 판매할 약이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하나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램시마는 2013년 출시 이후 유럽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어 오리지널 약의 40%를 차지할 만큼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하는데요. 셀트리온은 지난해 램시마의 지속적인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와 미국 판매 개시, 지난해 2월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아 출시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합니다.

특히 트룩시마의 초기 매출 추이는 램시마 초기보다 더 빠르다는 분석인데요.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경쟁력이 생겼고 이는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셀트리온 사상 최대 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매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올해 상반기 중 유럽시장에 출시하기 때문이죠. 허쥬마는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 권고를 받았는데 통상적으로 CHMP 허가권고 이후 허가까지는 2달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한편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올해 2분기에 트룩시마, 3분기에 허쥬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데요.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지난해부터 FDA의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한 셀트리온은 2월에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다고 하는데요. 다음 분기에는 또 어떤 깜짝 실적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