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기승…충청 이남 초미세먼지 주의보

오늘도 상당수 지역에서 미세먼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 불편하고 답답하시죠? 금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상당수 지역에서 여전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인데요.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북부·강원영서·충북·부산·경상도는 '나쁨' 수준을,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습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정체 등으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더해진 탓이라고 해요.

현재 충청 이남 지역의 대기 질이 상당히 나쁜 상태입니다. 대기 질 '보통'수준인 수도권과 강원도도 일시적일 뿐인데요, 오늘 미세먼지 농도 어제보다는 낮겠지만 여전히 '나쁨'으로 예상됩니다. 

일반 마스크가 아닌 꼭 황사 마스크를 써야 효과가 있으니까요,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주말까지도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미세먼지, 언제쯤 사라질까요? 당분간 먼지를 해소시킬 강풍이나 비 소식 마저 없는데요, 적어도 다음 주에 한파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대기 질이 나쁠 거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어제보다 기온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서울이 영하 2.5도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중부 지역은 5도 안팎, 남부 지역은 1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1.4도, 인천 -1.2도, 수원 -0.5도, 춘천 -3.9도, 강릉 2.4도, 청주 -1.3도, 대전 -2.5도, 전주 -1.3도, 광주 -0.4도, 제주 5.7도, 대구 -0.4도, 부산 2.6도, 울산 1.8도, 창원 2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속초·고성·양양 등 강원북부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동해안도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으며 아침에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고 낮에도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기승을 부리지만 활기차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