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본 유치 추진

2018. 1. 19. 06:47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외부자본 유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외부 자본 유치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는데요. 산은을 비롯한 8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채권단은 이날 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합니다.

채권단은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 금호타이어의 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하고 금리도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외부자본 유치를 위한 소요기간을 감안해 차입금 만기의 1년 연장, 이자율 인하 등 거래종결시까지의 유동성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죠.



외부자본 유치는 주식 대량을 매각 또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다른 대형주주를 유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채권단은 그동안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포함해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 유지,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 적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합니다.

외부자본 유치 추진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당장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단기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면하게 됐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선 노조 등 당사자들의 고통 분담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채권단은 "정상화 방안을 진행함에 있어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하에 금호타이어가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 삭감 등 자구계획안에 동의할 수 없다며 24일 파업을 하기로 결의해 노조와 채권단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금호타이어 노사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