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내일 서울 인천 농도 보통 수준으로 예보돼 수도권 3개 시·도에서 이틀 연속 시행 중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18일 오후 9시를 기해 해제되었습니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인천·경기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50㎍/㎥) 수준이고, 오후 5시 기준 이들 지역의 다음 날 초미세먼지 예보 역시 '나쁨'일 때 발령되는데요. 



이날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이들 지역의 19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보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농도가 낮아지면서 '보통'으로 하향 조정됐으며 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9일 서울과 인천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보통'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으로 시행된 이래 지난 15일, 어제와 오늘까지 모두 4차례 시행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는 해제되더라도 대기 질은 한동안 나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경기·강원 영서·충북·전북·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으로 예보했습니다.



모레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이 '나쁨'이고,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내일 서울 인천 농도 보통인 미세먼지지만 대기 질이 나쁘기 때문에 각별히 건강관리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