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7년도 임금협상 타결 했습니다. 노동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2만6760명 가운데 66.6%인 1만7809명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8902명(33.3%), 기권은 2043명으로 임금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안에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 노사 사회적 역할과 종업원 삶의 질 개선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고 합니다.



앞서 노사가 임금 교섭에서 합의한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별도 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였죠.

노사는 경영 사정이 악화된 것과 2017년 교섭 마무리를 더 늦출 수는 없다는 데 공감해 합의점을 이끌어냈는데요. 이는 지난해 5월11일 상견례를 하고 교섭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2016년 합의한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채용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내하도급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기아차 2017년도 임금협상 타결로 최종 노사간 임금 협상 조인식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를 넘기긴 했지만 노사의 노력으로 합의점을 찾아 임금협상을 타결 짓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