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2018. 1. 18. 19:10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되었어요. 두 번째 터미널이 새롭게 개장하면서 제1여객터미널과 혼동하는 승객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잘못 도착한 승객들을 위해 ‘아임 레이트 카드(I'm late Card)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해요.

잘못된 터미널을 가는 바람에 비행기 출발시각이 촉박한 승객의 경우, ‘물음표’ 표시가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카드를 발급받으면 되는데요. 카드를 발급받으면 체크인 카운터와 자가용 이용 고객 공식주차 대행서비스를 우선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꼭 이런 혜택이 있으면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죠. 긴급하지 않은 승객이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출발시각 90분 이내인 오도착 승객만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해요.


긴박한 승객을 수송하기 위한 차량도 마련됐는데요. 공항공사에 따르면 제1터미널에 4대, 제2터미널에 3대의 긴급순찰차량을 대기시키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인천공항경찰대도 순찰차를 터미널에 각각 1대씩 배치했다고 해요.

오도착 승객을 위해 항공사·여행사는 승객들에게 출발 하루 전, 3시간 전 등 총 2회에 걸쳐 터미널 정보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며 또, 이-티켓(E-Ticket)에도 터미널 정보를 삽입하며 인천공항 모바일 앱에서도 운항 터미널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오도착했으나 긴박한 상황이 아닌 승객은 제1터미널 3층 8번 출입국, 제2터미널 3층 5번 출입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해요. 버스는 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는 약 15분,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까지는 약 18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엔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로 돌아가는데 약 6분 정도가 걸리는데요. 단, 공항철도의 배차 간격은 약 12분 정도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처음 이용하면 헷갈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잘 숙지하고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