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CJ E&M 합병

2018. 1. 18. 12:49

CJ오쇼핑 CJ E&M 합병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발표 이후 CJE&M의 주가가 18일 장 시작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CJ오쇼핑의 주가가 오른 반면 CJE&M의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CJ오쇼핑 CJ E&M 합병이 CJ오쇼핑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투자자들이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CJ E&M의 해외 콘텐츠 확대 및 테마파크를 포함한 신규 사업 확장에 CJ오쇼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유용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는데요. 이에 합병 이후 사업적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하네요. 



지난 17일 CJ오쇼핑은 CJ E&M을 합병한다고 공시했었는데요. 합병 비율은 'CJ오쇼핑:CJ E&M=1:0.4104397'이며 CJ오쇼핑의 주주들에게 CJ E&M의 주식이 1주당 2.436411주가 발행되며 합병은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1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해요.

이런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다만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생소한 만큼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적정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합니다.



흡수합병을 통해 CJ오쇼핑은 한계에 봉착한 홈쇼핑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사업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고 CJ E&M은 늘어난 현금을 활용해 콘텐츠의 커머스 확장이라는 뚜렷한 목표로 합병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구요.



새로운 합병법인이 출범하더라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확대 기류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콘텐츠 경쟁력이 유지되는 한 기업 가치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해요. 

합병을 통해 창출되는 시너지로 ▲디지털 통합 플랫폼으로의 지배력 강화 ▲해외 시장 확대 ▲미디어와 커머스 융합 기반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꼽았는데요. CJ오쇼핑 입장에서는 이미 채널 및 콘텐츠 파워가 강력해진 CJ E&M을 활용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고 자체 상품의 브랜드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기 쉬워지며 중국, 베트남, 태국 등에서 CJ E&M 콘텐츠와 시너지를 창출할 경우 파급력은 더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다만 합병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적정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합병으로부터의 시너지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하니다. 미디어와 커머스라는 결합이 현재로서는 다소 생소하고 쇼핑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를 보여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인것이죠.



아직 플랫폼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CJ오쇼핑 CJ E&M 합병이 미디어와 커머스의 융합 시너지을 어떻게 전개시킬 수 있을지 장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