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 대중교통 무료·차량 2부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 대중교통 무료·차량 2부제
내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포함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도 처음 시행하는데, 서울시는 내일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미세먼지가 16시간 동안 '나쁨'을 기록하고 다음 날도 24시간 '나쁨'이 예상될 경우 발령되는데요. 환경부는 오늘 오후 5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30일 시행된 뒤 보름 만에 두 번째로 발령된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첫 발령 때는 휴일이어서 차량 2부제가 시행되지 않았지만 내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처음으로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 됩니다.
따라서 수도권 3개 시·도에 있는 7천6백여 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 52만7천 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고 내일은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청, 구청 등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도 폐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내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공공기관 사업장과 공사장은 단축 운영하며 이와 함께 서울시는 내일 하루 동안 출퇴근 시간 서울 지역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되는 것이죠.
서울시는 이틀 연속 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일환으로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운행과 차량 2부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참고하셨으면 좋겠구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