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홍대 시대 연다…1300명 신규 채용

애경그룹이 본격적인 홍대 시대를 엽니다. 애경그룹은 지주사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컴텍, AM플러스자산개발, AK아이에스, 마포애경타운 등 6개사가 입주하는 홈대 신사옥을 오는 8월 오픈한다고 밝히며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4600억원대의 투자와 1300여명의 신규 채용 등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사옥 규모는 연면적 기준 5만3909㎡이며 복합시설동(판매, 업무, 숙박,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으로 구성될 예정인데요. 올해 7월 준공 예정으로 그룹 계열사에서 이용하는 업무시설(17~14층) 외에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호텔이 294실(7~16층) 규모로 들어서며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판매시설(1~5층)도 들어선다고 합니다. 


애경그룹 측은 신사옥이 완성되면 여행 및 쇼핑, 생활뷰티 등 애경그룹의 소비재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2018년 새로운 홍대 시대를 열어 보다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 점프를 하자”면서 “특히 쾌적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에서 임직원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기 기대하며, 훗날 홍대 시대 개막이 애경그룹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또한 애경은 올해 전년보다 20% 더 많은 영업이익을 내는 것을 성장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4620억원 투자도 결정했는데요. 이는 2016년 투자금액(1306억원)보다는 253.8%, 지난해(2958억원)보다는 56.2% 각각 증가한 규모라고 합니다. 


아울러 제주항공 등을 중심으로 올해 13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는데 신규 채용 규모는 매년 1100여명 수준에서 두자리 수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제주항공, 애경유화, 애경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실적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냈는데요. 최근 10년간 수익 중심의 경영을 한 결과 2008년 이후 재무구조가 매년 개선됐고 연평균 19%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애경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3S(SMART, SEARCH, SAFE)'로 정했는데 3S 실행을 통해 '퀀텀 점프'를 위한 그룹 전략방향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SMART는 기존 업무방식에 대해 끊임없는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관행 및 경직된 조직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개선하자는 것이며 SEARCH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인수·합병(M&A) 추진 및 인재확보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또한 SAFE는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안전과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법규 준수,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으로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