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2차 잠정합의, 15일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10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40차 본교섭에서 임금단체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복지포인트 20만 포인트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었습니다. 



예년보다 낮아진 임금 인상안 수준이 부결 요인으로 분석됐으며 사상 처음으로 임단협이 연내 타결되지 않은 채 해를 넘겼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5만8000원 인상(정기승호, 별도승호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00% + 280만원,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직영 특별고용 등 1차 잠정합의안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이 추가된 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4차례 교섭 끝에 이날 접점을 찾은 것이였죠.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해서는 안 된다는 노사의 공통 인식 하에 2차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는데요. 이 번 현대차 임단협 2차 잠정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5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잠정합의안이 통과될지 아니면 또 다시 부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