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13일 개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6.4㎞의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13일 개통됩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6.4km 전 구간 공사를 지난달 26일 마무리하고 1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사업에는 연 인원만 5만여명, 총 사업비 4,284억원이 투입됐습니다. 바다를 매립해 지표침하를 최소화하는 TRcM공법과 활주로 하부에 쉴드TBM공법 등 안전을 위한 첨단공법이 적용됐습니다.



TRcM 공법은 주변 시설물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벽체 구조물을 설치해 지반침하와 지하수 유실을 막은 상태에서 터널을 굴착하는 방법이며, 쉴드 TBM 공법은 원통형 굴착 기계로 지반을 깎으며 주변 지반 안정재를 투입해 붕괴를 방지하며 터널을 굴착하는 공법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22일 수색~서원주 기존선 고속화 사업과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가 개통되면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284.3km에 달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모든 구간이 이어졌습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역은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을 잇는 공항철도 13번째 역으로서 기존의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공항철도 노선을 5.8km 연장해 만든 시·종착역입니다.


이번 개통으로 공항철도 일반열차는 서울역을 출발, 인천공항2여객터미널역까지는 66분이 소요되며 해당구간 운임은 4750원이며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오전 5시 23분부터 오후 11시 50분까지 5분~12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급행노선인 ‘직통열차’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각각 43분과 51분으로 운임은 9000원이며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오전 5시 20분부터 오후 10시 4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항공만 탑승 수속을 할 수 있습니다.


이현정 공단 수도권본부 본부장은 "개통 이후 운영 초기단계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철도공단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개통에 앞서 지난해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시설물검증시험, 11월 20일부터 12월 26일까지 실제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 등을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