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위암 원인, 장상피화생 진단율 높여
커피 위암 원인, 장상피화생 진단율 높여
커피는 건강에 득이 되는 걸까요? 독이 되는 것일까요?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하는 커피지만 반대로 커피 위암 원인이 될 수 있는 장상피화생의 진단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하루 커피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커피 위암 원인 장상피화생 진단율이 덩달아 증가했다고 합니다.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가정의학교실 윤창호 교수팀이 2013년 지역 종합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 중 설문조사 결과가 남아 있는 성인 881명의 커피 섭취와 장상피화생 발병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장상피화생 진단율도 증가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궤양·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관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이번 연구에선 하루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장상피화생 진단율도 점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하루에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 대비 1~2잔 마시는 사람, 3~4잔 마시는 사람의 장상피화생 진단율은 각각 약 4.1배, 9.5배였으며 커피를 하루에 꾸준히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장상피화생 진단율은 커피를 일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약 13.9배 높았다고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스턴트커피와 여과 커피 섭취 모두 장상피화생 진단율을 높였는데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하루에 인스턴트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경우 장상피화생 진단율은 약 12.8배 높았습니다.
인스턴트가 아닌 여과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경우에도 장상피화생 진단율이 약 16.6배 높았다고 합니다. 커피의 종류와 관계없이 하루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장상피화생의 유병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죠.
참고로 장상피화생은 장기간의 염증 반응으로 인해서 위점막이 장점막처럼 변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나 유전적 요인, 술, 담배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모든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점막의 20% 이상 침범하는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 조직학적으로 불완전형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 흡연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감시 내시경 검사를 1년에 한번 시행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 위암 원인 장상피화생 진단율을 높일 수도 있다고 하니 모든 음식이 그렇듯 적절한 섭취가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