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23주 연속 상승

주유소 휘발유 가격, 23주 연속 상승

새해에도 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1.8원 오른 리터당 1천544.9원을 기록해 2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1.8원 상승한 리터당 1천337원으로 집계돼 2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4주 연속 상승세인 것이죠.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3원 오른 1513.3원, 경유는 2.1원 상승한 1305.6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과 달리 전주보다 12.2원 내린 1600.2원을 기록했습니다. 최 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639.1원(1.4원 상승)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4.2원이나 높았으며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524.9원으로 전주보다 1.9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주유소 제품으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2원 오른 1566.9원, 경유 가격은 1.1원 상승한 1359.6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휘발유 1537.2원, 경유 1326.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국내 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 23주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들어서도 연일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기름값의 가격 강세 또한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