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형 독감 유행, 증상 예방접종 치료는?
A·B형 독감 유행, 독감 증상 및 독감 예방접종 치료는?
최근 기침과 고열을 동반하는 독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요. 예년과 달리,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보통 12~1월에는 A형 독감 증상이 2~3월에는 B형 독감 증상이 유행했었지만 무엇보다 올 겨울에는 예년과 다르게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독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1천 명 당 71.8명을 기록해 5주 만에 9배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24~30일 독감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보면 검출된 187건 중 A형은 81건(43.3%), B형은 106건(56.7%)으로 동시에 유행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A형에 걸려 완치됐다 하더라도 B형에 다시 걸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급성호흡기 질환입니다. 덮고 습한 날씨에 유행하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춥고 건조한 날씨일수록 기승을 부리죠. 초기 독감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같은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발병 원인이 다른 별개의 질병입니다.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 인후통, 콧물, 마른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피로, 근육통,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이 나타나죠.
A·B형 독감 유행이 잦아들 때까지는 앞으로 두 세달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은데요. 소아들이 주로 걸리는 B형 독감의 예방주사는 국가접종 권장 백신에 포함되지 않아 철저한 위생 관리와 감염 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 국가 예방접종 백신(3가 백신)은 A형 2가지와 B형 빅토리아 계열 바이러스에 항체를 갖게 하는데요. 올겨울 유행하는 B형은 주로 야마가타 계열로서 이 유형을 포함한 4가 백신도 나와 있지만 일정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가접종 무료 지원 대상인 만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어린이는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독감에 걸려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치유된다. 하지만 고령자·영유아·만성질환자·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갖고 있던 질환이 악화돼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질병이 그렇듯 독감도 사전예방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이나 티슈로 코와 입을 막고 해야 합니다. 티슈는 휴지통에 버리고, 바로 손을 씻어야 하는데요. 기침할 때 입 밖으로 튀는 침방울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가 타인에게 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침이 나면 우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노약자가 몰려 있는 병원에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학교나 학원, 보육시설 및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환자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노약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A·B형 독감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독감을 방치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독감 바이러스를 옮기거나 합병증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와 함께 독감 치료를 받아야겠습니다. 독감 예방접종도 잊지 마시고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독감 증상 예방하고 물리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