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자본유치 상반기 중 마무리!

지난해 계열사 매각으로 1차 재무구조를 개선한 이랜드가 올해는 자본 안정화에 속도를 냅니다. 자본 건실화 작업에 집중해 이랜드 자본유치 상반기 중 마무리 한다는 구상인데요. 이랜드월드가 진행 중인 1조원 자본유치 관련 현재까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에서 2000억원이 확정됐고, 나머지 8000억원은 투자 유치 구조를 새롭게 해 올 상반기 중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자본 유입이 완료되면 이랜드 그룹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모던하우스와 티니위니 매각, 프리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또한 "1차 재무구조 개선이 완료된 상태에서 작년 완성되지 못한 1조원 퍼즐을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보다 주도적인 입장에서 자본유치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얘기인 것이죠. 

회사는 이랜드그룹은 기존 투자희망자를 포함해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다양하게 기회를 개방, 자본유치를 새롭게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랜드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1조원 자본유치 작업을 동시에 마무리 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으나 투자자들과 마지막 협상 중 미세한 부분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고, 최근 개선되는 회사의 실적과 유동성을 고려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총 금액을 포함 자본 유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랜드는 1980년도에 사업을 시작한 이후 주로 채권발행이나 은행권 차입 등에 의존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자본 시장과 소비형태가 변하면서 계열사별 상장과 자본 확충으로 '무차입 경영'을 목표로 자본 구조를 재구축한다는 복안인데요. 자회사별 책임 및 독립경영시스템을 강화해 수익을 동반한 안정적인 성장도 추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랜드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 파트너 중 하나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또한 이랜드그룹의 자본유치와 관련하여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선진적이고 경쟁력 있는 그룹 자본 체계를 완성해 나가려는 이랜드의 방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향후 추가 투자 유치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1조원대 이랜드 자본유치 상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자본유치를 통해 지주회사 체계 토대 마련은 물론 사업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