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 남자 콘딜로마 증상 원인, 치료는?

 

우리나라 20~30대 남성 절반이 성병인 곤지름, 콘딜로마 증상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남자 콘딜로마 증상 분석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기과 김준모 교수팀이 실시했으며 2007∼2015년 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콘딜로마 진료환자로 등록된 34만4327명을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콘딜로마 진단 환자는 2007년 2만6606명에서 2015년 4만7920명으로 매년 평균 8.3%씩 증가해, 8년새 1.8배 증가했는데요. 성별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니 남성이 11.6%로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3.6%에 그쳤다고 합니다.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관계가 왕성한 30대(39.3%)와 20대(34.2%)에 환자의 73.5%가 분포했으며 이어 40대 환자가 15.4%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전체 환자 수에 견줘도 20∼30대 남성 비율이 절반(49.2%)에 육박한 것이죠. 

 

 

주목할 부분은 여성의 경우 2011년 이후 콘딜로마 환자가 한풀 꺾인 것과 반대로 남성은 매년 증가세가 지속한 점인데요. 연구팀은 이 같은 차이가 2007년부터 시작된 HPV 백신 접종이 여성에게 집중되면서 2011년 이후 실제로 감염 예방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당시 국내에 도입된 HPV 백신은 남녀 모두가 접종할 수 있었지만 자궁경부암 예방이라는 목적이 더 강조되면서 여성들만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이제는 남성에 대해서도 HPV 백신 접종 권장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이라고 합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성병 중 하나인 콘딜로마는 한 번의 성 접촉으로 절반 가까이가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감염력이 강한 게 특징인데요. 곤지름은 성기와 항문에 주로 나타나고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질환으로 사마귀 바이러스 중 6,11,16,18형 감염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콘딜로마 원인은 성관계로도 발생하지만 무조건은 아니며 공중목욕탕, 공중샤워실, 공용물품, 공중수영장 등에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타인에게서 강한 전염으로 발병하고 성접촉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성병이란 오해를 받는다고 합니다.

 

 

곤지름인 콘딜로마 증상은 성관계를 통해 발생한다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숨기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곤지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항문과 성기 부분의 돌기는 점점 커지고, 주변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면서 분비물과 피까지 나온다고 해요.

 

 

콘딜로마 치료는 증상에 따라 정확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효율적이며, 일정 크기 이상 커진 상황이라면 레이저를 통해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 외에 상황에 따라 바르는 약물 치료나 냉동요법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콘딜로마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경과 관찰이 중요하며 재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에 전문 의료진에게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콘딜로마 사전 예방 및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 가다실9 백신을 처방 받을 수도 있는데요. 이는 남성 콘딜로마의 원인이 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으로 예방과 함께 재발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염성과 재발 위험성이 높은 곤지름인 콘딜로마 증상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비뇨기과 검진과 감염되기 전 사전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