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인상,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5% 육박

기준 금리 추가인상 예상, 추가 금리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5% 육박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새해 첫 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출은 물론 예금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 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0.55%p 오른 4.58∼4.85%에 달한다고 합니다. 

농협은행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연 3.71∼4.85%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아 1년 새 최저금리 0.45%포인트, 최고금리 0.55%포인트까지 껑충 뛰었으며 두번째로 높은 국민은행의 경우 2~5일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65∼4.85%로 적용한다고 합니다. 

신한은행은 2일자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가 3.68∼4.79%로, 1년 전 가이드금리인 3.48∼4.59%보다 0.20%p 올랐으며 KEB하나은행의 가이드금리는 3.49∼4.69%이며 우리은행은 3.58∼4.58%로 전년 동기 대비 0.20%p 상승했다고 합니다. 특히 연내 한국은행이 추가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 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합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금리도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이 1.77%로, 1년 전(1.51%)보다 0.26%포인트 올랐고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1.62%에서 1.66%로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예금금리도 올랐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예금은행의 1년 만기 신규 정기예금 금리는 연 1.96%로, 2015년 3월(2.01%) 이래 2년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비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상승세로서 신협은 지난해 11월 연 2.18%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새마을금고는 연 2.10%로 0.05%포인트 올랐다고 합니다.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실제 기준금리가 오르기 전부터 예·적금, 대출 금리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높다고 합니다. 더욱이 지난해 3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미국이 올해에도 3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데다, 국내 기준금리도 올해 1~2차례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 금리는 이보다 더 먼저,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금리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5% 육박 하고 추가 금리인상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출 관련에서는 면밀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