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만원 세대 도래, 88만원세대는 옛말
77만원 세대 도래, 88만원세대는 옛말
청년빈곤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88만원 세대는 옛말이 되고 77만원 세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청년 비정규직과 저임금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발생되는 사회문제로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 저소득 청년가구의 한달 소득이 78만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거 한 달 월급이 100만원도 안되는 '88만원 세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던 일은 이제 옛말이 됐는데요. 지난해 30세 미만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78만1천원으로 대부분 20대 가구주였기 때문입니다.
30세 미만 저소득 청년 가구의 월 소득은 2013년 이래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요. 2013년 90만8000원에서 2014년 81만원, 2015년 80만6000원으로 떨어지더니 지난해는 사상 처음 80만원에 못 미쳤다고 합니다. 30세 미만 가구 중 연소득 1000만원 미만(월 83만원 미만) 비중은 2013년 4.4%에서 지난해 8.1%로 커졌습니다.
저소득 청년 가구가 증가한 통계상 이유는 개인주의 확산에 따른 1인 가구의 증가를 들 수 있는데요. 혼자 버는 소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립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1인 가구가 많아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는 청년 비정규직 문제라고 하는데요.
청년 비정규직과 저임금 문제는 구직난이 심화되며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현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해결과 소득주도 성장을 강조하고 있으나 77만원 세대 현실화를 막을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