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배터리 개발…전지업계 '충격'

중국 슈퍼배터리 개발…전지업계 '충격'

중국의 대학 연구팀이 슈퍼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이 슈퍼배터리는 1.1초 만에 완충이 되는데다 매일 10차례 충전해도 70년을 쓸 수 있는 성능을 갖춰 세계 전지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저장대 고분자과학공정학과 가오차오 교수 연구팀이 120mAh/g 용량의 알루미늄-그래핀 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래핀 양극과 알루미늄 음극을 이용한 이 전지는 25차례 충전을 해도 여전히 91%의 용량을 유지하고 1.1초만에 완충, 111mAh/g의 가역 용량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 10차례 충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70년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은 그대로인 것이죠.

이 전지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120도 사이에서 모두 잘 작동됐고, 1만차례 반복해 접어도 원래의 용량을 유지했으며 불을 붙여도 폭발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전지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을 5초 충전하면 2시간 통화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구팀은 신형 전지의 본격적인 상업화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에너지 밀도 측면이나 일정 사이즈에 저장할 수 있는 전력량 측면에서는 현재 대중화된 리튬-이온 전지와 경쟁하기 어려운 탓이며 용량 또한 최신 스마트폰의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이 2,000∼3,000mAh인 것과 비교하면 중국 대학 연구팀의 슈퍼 배터리 용량(120mAh)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슈퍼밧데리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전지를 생산하기에는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며 상업화는 값싼 전해물을 발견할 때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발이라는 것이 언제든지 상용화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 전지업계에 경종을 울릴만한 이슈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