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이자 금리 4.6%까지 상승
주택담보대출 이자 금리 4.6%까지 상승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4.6%까지 치솟아 5%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금리가 계속 오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해 가계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미국도 이번에 금리를 올렸죠. 세계적인 긴축기조 속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4.6%까지 치솟았고, 대출 이자 상승세 또한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국도 내년 3회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고, 한국은행도 내년 1, 2회 정도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이 같은 금리 상승세 지속할 전망인데요. 문제는 속도인데 인상속도가 빨라진다면 대출자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겠죠. 특히 주택담보대출 절반 이상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이런 변동금리 대출가구들의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적용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보면 국민은행은 3.26∼4.46, 신한은행은 3.12∼4.43%로 올랐으며 농협은행 2.98∼4.57%로 0.15%p씩 인상되었습니다. 주담대 금리상승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급등했기 때문인데요.
코픽스는 최근 3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1.77%로 공시됐습니다. 전월보다 0.15%p 올라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죠.
이자 부담을 줄이려면?
금리 인상기에 이자 부담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대출 상환계획에 따른 적절한 전략이 필요한데요. 우선 3년 이내 단기간에 빚을 모두 갚기 힘들다면 금리 인상기엔 고정금리가 유리한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금리가 더 낮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일단은 변동금리로 가입했다가 추이를 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변동금리형을 택할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보다는, 시장금리가 좀 더 천천히 반영되는 잔액기준을 선택하는 것이 금리 상승기에는 더 유리합니다. 또한 금리를 갈아탈 때는 수수료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따져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