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리콜...리콜대상 아반떼 i3 포함 현대·기아차 30만여대 브레이크 결함

아반떼(MD)와 K3(YD) i3, 포르테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4개 차종 30만대가 브레이크 불량으로 리콜됩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반떼 등 4개 차종은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스위치 사이에서 완충기능을 하는 부품인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가 약하게 제작되어 쉽게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가 손상될 경우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음에도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인식되어 제동등이 계속 켜져 있거나, 시동이 켜져있는 주차(P)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변속기 조작(P단→D단)이 되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량이 움직일 수 있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리콜됐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2년부터 2014년 2월 사이에 제작된 아반떼(MD) 19만1천387대, i30(GD) 2만1천158대, K3(YD) 8만6천883대, 2012년부터 2013년 3월까지 제작된 포르테(TD) 7천13대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자동차,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GM 다마스 밴 등 4개 차종 1만2천718대는 보행자에게 자동차 후진을 알리거나 운전자에게 자동차 후방 보행자 근접 여부를 알려주는 후진 경고음 발생장치 등이 설치되지 않아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으로 리콜됐습니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한국GM에 과징금 약 1억1천1백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저압 연료펌프 관련 배선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리콜 대상에 올랐습니다. 


벤츠 AMG G 65 등 2개 차종 1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프로그램 오류로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디스트로닉 플러스)이 오작동 할 수 있어 리콜됐습니다.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은 센서와 레이더 등을 통해 주행 속도와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입니다. 


도요타 프리우스 PHV 10대는 시스템 보호용 퓨즈 용량이 작아 퓨즈가 단선 될 수 있는 문제점이 지적돼 리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됩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주)(080-600-6000), 기아자동차(주)(080-200-2000), 한국GM(주)(080-3000-5000), ㈜에프엠케이(1600-0036),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080-001-1886), 한국토요타자동차(주)(080-525-8255)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