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등급컷, 영어 1등급 10% 넘어
2018 수능 등급컷, 영어 1등급 10% 넘어
이 번 수능은 불수능이라고 하는 예상과 달리 지난해 보다 쉬운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처음 절대평가로 치뤄진 영어 1등급 비율이 10%를 넘어서며 사실상 변별력을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1등급 표준점수는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으로 지난해보다 1∼2점 낮았습니다. 지난해 각각 130점, 124점, 131점이었었던 수능과 비교해도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1등급 표준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역별 1등급 비율을 보면 국어는 1등급이 4.90%, 수학가형은 5.13%, 수학나형은 7.68%였습니다. 1등급 비율은 국어와 수학 나형이 지난해보다 높아졌고, 수학 가형은 떨어졌습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134점, 수학가형 130점, 수학나형 135점이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국어는 139점, 수학가형 130점, 수학나형 137점으로 수학가형을 제외하고는 점수가 하락했는데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쉬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0.3%로 지난해 1등급 비율(4.42%)에 비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90점을 넘긴 1등급 수험생 비율이 10%를 넘어서 수험생 5만2천여 명이 1등급을 받으며 사실상 변별력을 잃은 것입니다. 역시 절대평가인 한국사는 1등급이 12.84%로 지난해보다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사회탐구 1등급 표준점수는 63∼67점, 과학탐구는 64∼67점으로 나왔습니다.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으로 모두 15명입니다.
생각보다 쉽게 출제된 수능에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정시모집에서는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 것 같으며 수시모집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