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틀새 40% 급락 이유는?
비트코인 이틀새 40% 급락 이유는?
폭등을 넘어 광풍 양상을 보였던 비트코인 이틀새 40% 급락 하고 있는데 선물거래에 대한 우려와 당국의 규제도입 소식까지 겹쳐 급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새 40% 급락함에 따라 한때 320조원에 육박하던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48조원으로 4분의 3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동향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전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30분 1만7638 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10일 오후 3시 1만3853달러로 21% 정도 낮아졌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당 1532만5000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8일 오전 10시 2479만7000원에서 이틀새 40% 육박한 38.2%가 급락했으며 10일 한때는 1300만원선까지 위협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급락 이유는?
정부는 8일 국내 암호화폐 투자 과열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대책반(TF)’을 구성하고 전면 거래중단 검토 등 대책 마련을 시작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1차 규제 방안이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투자금액이나 투자자격을 제한하는 등의 규제 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급락의 가장 큰 요인은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한 데 따른 투자자의 엑소더스(집단 이동)로 분석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선물거래가 비트코인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도 비트코인 급락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선물거래소(CME)가 10일(현지시간)과 18일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합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는 11일 오전 8시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선물거래가 시작되면 선물 가격이 예측 지표로서 기능해 거래가 안정화되지만 선물거래의 영향으로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해까지 100만~200만원이었지만 올 들어 최대 25배까지 급등했으며 한국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20% 정도 높기 때문에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0% 이상이 원화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이틀새 40% 급락 이유는 단기 과열 양상을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정부 규제 도입 소식에 잠깐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