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아이코스 발암물질 부작용

냄새도 적고 유해물질이 비교적 적다는 이유로 많은 흡연자에게 인기인 전자담배죠. 그런데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에서 일반 담배의 최대 82%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전자담배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액체로 된 기존 전자담배와 달리 연초 고형물을 고열로 가열해 증기를 흡입하는 형태인데요. 일반 담배보다  냄새가 훨씬 적고 디자인도 세련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아이코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선두를 차지하는 제품으로 지난 6월 출시돼 누적판매량이 200만 개를 넘어섰을 정도로 한국과 일본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 업체인데요. 

그런데 그런데 최근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의 연구 결과, 아이코스에서 일반 담배의 최대 82%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제조사의 주장보다는 더 많은 양의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죠.

특히 아이코스 제조사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증기에 든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보다 평균 90% 적다고 홍보해와 더 큰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연구진이 아이코스 연기에 든 잠재적 독성 화합물을 분석했더니,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일반 담에서 나오는 양의 74%, 아크롤레인은 82% 수준으로 배출됐으며 이외에도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과 크로톤알데히드·벤즈안트라센 등의 유해물질도 검출됐다고 합니다. 

또 아이코스에서는 상당량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고, 배출되는 니코틴 농도는 궐련과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연구소의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코스의 화합물 농도가 일반 담배보다 낮긴 하지만 유해물질 농도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한편 필립모리스 코리아는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은 국제적으로 공인되지 않은, 예를 들면 물질을 특정해 분석하는 질량분석계 같은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실험 장비를 사용했다며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 놓았다고 합니다.

현재 정부도 해당 제품의 유해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해 40%대로 다시 올라선 성인 남성 흡연률을 오는 2020년까지 20%대로 낮출 방침인데요. 이를 위해 권련형 전자담배같은 신종 담배의 유해성 연구 결과를 반영해 금연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자담배 아이코스 발암물질 검출과 부작용 소식 알아보았는데요. 전자담배 또한 담배의 한 종류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과 가족건강을 생각한다면 금연이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