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기대소득 얼마?

공무원 기대소득 민간기업 보다 최대 7억 8천만원 많다.

공무원 기대수익이 민간기업체 취업자보다 많다고 하는 사실이 연구결과로 밝혀졌는데요. 한국경제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퇴직할 때까지 민간사업체보다 최대 7억 8000만원 높은 누계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만 연구결과는 비교 대상이 되는 민간기업체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요. 소기업의 분류되는 1~49명의 소기업보다는 최대 7억 8000여만원이 많았고 300명이상 1000명 미만인 중견기업 취업자보다는 최대 4억 8000여만원, 천명이 넘는 대기업 취업자보다는 오히려 최대 약 7천여만원이 적었다고 합니다.

이말은 즉, 아주 극소수의 대기업에 취업하지 않는 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평생 소득이 일반 민간기업의 중견업체나 중소업체 취업자보다 기대소득이 훨씬 늘어난다고 하는 결과인 것이죠.

그렇다면 공무원 기대 소득과 누계 소득이 민간업체 많은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그 이유로는 높은 임금 인상률과 늦은 퇴직 시점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공무뭔 임금인상률을 살펴보면 연평균 약 7%대로 대기업의 6.2%보다 높고 퇴직 시점 또한 평균 56세에서 59세로 대기업 평균인 52세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박봉이라고 불리는 공무원 초기 연소득과 늦은 입사연령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늦은 퇴직과 높은 임금인상률 때문에 민간 기업체 보다도 퇴직 전 누계 소득이 더 높아질 수가 있었던 거죠.

하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자가 민간기업에 들어갈 경우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지 않고 바로 취업한 경우보다 누적소득이 오히려 최대 2억정도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공무원 시험준비로 인해 기업에서 선호하는 인적 자본 축적 기회를 상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공무원이라고 하는 직업은 안정성과 함께 소득적인 측면에서도 민간기업체보다 선호하는 직종이였음이 나타난 것인데요. 그러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취직하는 비율이 고작 1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 준비는 소득 증대의 기회일 수 있지만 반대로 누계 소득을 줄일 수 있는 부메랑 같은 존재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