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생리대 발암물질 리스트 업체 알아봐요

유한킴벌리 생리대 발암물질 리스트, 어떤 업체지?

유한킴벌리 생리대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릴리안 생리대로 인한 생리대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이 논란이 된 바 있었는데요. 그런데 조사결과 유한킴벌리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량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판매량이 많은 상위 4개 회사의 10개 제품 모두에서 유해성 물질이 나온 것이 확인됐습니다.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결과는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결과에서였습니다. 세계일보가 입수한 김 교수팀의 1차 실험결과표와 여성환경연대가 지난달 31일 익명으로 공개한 최종 결과표에서 각 제품의 발암물질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 결과 20종의 유해성분 중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 2군 성분 총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유명 브랜드(15ng/개, ng은 10억분의 1g)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LG유니참2, 깨끗한나라 (각 10ng/개), P&G (9ng/개), LG유니참1 (7ng/개) 등의 순이었다고 합니다.

생리대 발암물질 업체 리스트 및 실험결과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200여가지 물질을 아우른 총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가장 높게 나타난 제품은 릴리안이였습니다.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밝힌 1차 실험결과표에서의 생리대 발암물질 업체 리스트를 살펴보면 유한킴벌리 생리대 발암물질은 10.67ng/개, LG유니참2 (6.78ng/개), P&G (5.25ng/개), 깨끗한나라 (4.41ng/개), LG유니참1(1.51ng/개) 순으로 1, 2군 발암물질이 많이 검출됐습니다. 

최종 결과에서 1군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제품은 유한킴벌리와 P&G의 한 브랜드로 나타났는데요. 검출량은 두 제품 모두 1개당 1ng이었습니다. 또 다른 1군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은 릴리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습니다. 

1, 2군뿐만 아니라 3군(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지 않음)까지 포함한 8종 성분의 검출치는 LG유니참2(90ng/개)가 가장 높았고 유한킴벌리(87ng/개), 깨끗한나라(44ng/개), P&G(30ng/개), LG유니참1(27ng/개)이 뒤를 이었습니다. 검사한 모든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이죠. 하지만 1, 2위의 경우 여성환경연대가 공개한 수치의 반올림 값이 커 오차를 반영하면 순위가 뒤바뀌거나 더 미미한 차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식약처가 최근 여성환경연대로부터 넘겨받아 공개한 검사표에서 익명으로 표기된 A제품 제조사는 깨끗한나라, B제품은 유한킴벌리, C와 C-1 제품은 LG유니참, D제품 제조사는 P&G로 파악됐습니다. 유한킴벌리의 대표적인 생리대 브랜드는 좋은느낌, 화이트가 있으며 깨끗한 나라에서는 릴리안, 순수한 면 등이 있습니다. LG 유니참은 바디피트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강원대측의 실험 결과에 대해 "검출된 수치와 인체 유해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실험결과 또한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고 연구자 간 상호 객관적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는 이들 물질에 대한 위해 기준치가 없는 실정이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실험이 정확했느냐, 또 실험 대상을 선정한 기준이 분명했느냐를 두고는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는 향후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를 열고 검증결과 공개 여부와 범위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생리대는 여성들의 생활필수품이고 신체에 직접 닿는 만큼 제품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런데 이런 검사결과라면 유한킴벌리 생리대뿐 아니라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생리대 전반에 대한 안전을 신뢰하기 어려운 현실인데요. 따라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인과관계를 밝히는 역학조사 및 해당 생리대의 성분분석과 공정과정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함께 관리규제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