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독감 무료접종 대상
내년부터 초등생 독감 무료접종 대상
초등생 독감 무료접종이 실시됩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과 만 6세 미만 영유아 등에 대해 무료로 접종되는 독감 예방백신이 내년부터 초등생에게까지 확대 되는데요. 초등생 독감 무료접종 추진은 학생 연령층에서 독감 유행이 크고 빠르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독감 유행 차단을 위해 내년부터 유행기 이전인 10~11월에 초등학생 약 277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해요. 내년부터 초등학생을 추가로 무료 예방접종하면 670억원 가량이 더 들어서 전체적으론 독감 예방접종에 25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정과제인 '초중고생 독감 예방접종 국가지원' 사업 이행 차원에서 재정여건을 고려해 2018년부터 전국 초등학생 277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접종 지원사업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 재정 당국과 국비 기준으로 356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또 예방접종 실시기준 및 방법을 개정해 초중고교생을 인플루엔자 접종 권장대상에 넣을 예정이라고 해요.
현재 학생은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으로는 분류돼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은 인플루엔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할 때 어린이, 청소년 인플루엔자 환자는 급속히 늘었다고 해요.
특히 2016년 12월 11∼17일 기간 학생 인플루엔자 환자는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외래환자 1천명당 의사환자수 152.2명)으로 증가해 교육부는 각 학교에 조기 방학을 검토하라고 안내하기까지 했습니다.
학생들이 독감에 취약한 것은 독감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보면, 2015년 기준 중·고등학생 연령인 15∼18세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19.8%에 불과했는데요. 65세 이상 노인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으로 매우 저조하며 30% 수준인 전체 연령 백신 접종률보다 낮다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년 초등학생 독감 무료접종에 이어 2019년에는 중학생(146만명), 2020년에는 고등학생(182만명)으로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관계 전문가와 협의해 독감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초등생 독감 무료접종 확대되는데요. 이로 독감 유행기 때 어린이 청소년 인플루엔자 증상 환자가 줄어들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