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86층 건물 토치타워 화재
두바이 86층 건물 토치타워 화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86층 고층건물에서 큰불이 났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두바이의 마리나 선착장 인근에 있는 초고층 아파트 토치타워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인데요.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두바이 86층 건물 토치타워 화재는 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쯤 두바이에 있는 86층 고층 건물 '토치 타워'에서 대형화재가 났습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9층에서 시작된 불은 빠르게 위층으로 번졌다고 하는데요. 외신들은 불이 건물 한쪽 면을 타고 아래위로 급속히 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화재로 전체 건물의 40층가량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는데요. 후 두바이 당국은 불길이 빠르게 확산된 원인으로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를 지목했다고 합니다.
CNN은 두바이 민방위 당국을 인용 "현지시각 4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각 8시30분)경, 화재발생 2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당국은 화재로 달궈진 빌딩을 식히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두바이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Dubai Media Office)을 통해 아직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민방위 당국은 거주자들을 성공적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토치타워 화재 상황을 담은 다양한 동영상이 퍼지고 있는데요. 고층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한쪽 면을 타고 아래위로 급속히 번지면서 연기가 나고 건물 파편들이 계속 밑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있다고 합니다.
한 목격자는 CNN에 "30층부터 40층까지가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었다"며 "토치타워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건물잔해 때문에 불에 탔다"고 전했습니다. 두바이 86층 건물 토치타워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지난 2015년에도 불이 난 적이 있었으며 당시에도 사상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화재가 난 난 두바이 86층 건물 토치타워는?
토치타워는 지난 2011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층 주거 빌딩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현재는 더 높은 주거 빌딩이 6채 완공된 탓에 지금은 7위로 순위가 밀렸다고 하는데요. 이런 토치타워의 층수는 몇층인지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영국 BBC는 토치타워를 79층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CNN은 개발사 웹사이트를 근거로 84층이라고 전했구요. AP통신은 86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676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토치타워는 방 2개짜리 아파트 1채 최저 가격이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에 이르는 고급 아파트이며 8층짜리 주차장과 6개의 소매점, 두바이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영장에 24시간 보안 체계까지 갖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