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뱅크 대출 금리 및 대출 조건은?

 

 

같지만 다른 은행이라는 모토로 국내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어제 공식 출범했었죠. 출범 전 부터 관심이 많았었는데 서비스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몰려 관련 서버가 다운된 것은 물론이고 급증하는 카카오 뱅크 대출을 감당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도 벌써 제기되고 있는데요. 일단 카카오측은 카카오 뱅크 대출 중단은 없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카카오 뱅크 이용방법은?

카카오 뱅크는 인터넷은행의 강점인 편의성 및 간편성을 살리기 위해 예금, 대출 등 서비스 전반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는데요. 모바일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비대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거래할 수 있습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은행 계좌를 활용해 실명을 확인하면 거래가 가능합니다.

 

 

혜택은?

카카오뱅크는 출범에 앞서 26일 입출금 수수료 한시 면제, 중도상환수수료 폐지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먼저 여, 수신에 대해 급여이체나 카드 발급 등 금리 우대조건을 아예 없앴습니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뱅크에서 여러 거래를 하든, 한 가지 거래를 하든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됩니다.

 

 

즉 더 낮은 대출 금리를 받거나 더 높은 예적금 금리를 받기 위해 뭔가를 더 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거래를 유도하거나 기존 거래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쓰고 있는 '록인(lock-in)' 장치들을 완전히 해제한 것입니다. 

 

 

또 정기 예금 적금에 중도인출 기능을 포함했는데요. 중간에 급전이 필요해져 예금 적금을 깰 경우 기존에 약속된 금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사라지는 것이죠. 카카오뱅크의 수신 상품은 자유적금과 정기적금 및 정기예금으로 이뤄지는데 자유적금과 정기예금은 연 2.0%(1년 만기), 정기적금은 자동이체 시 연 2.2%가 적용됩니다.

 

 

자유로운 입출금은 수시입출금 통장에서 예비자금을 별도로 보관하는 ‘세이프 박스’ 기능에도 적용되는데요. 이 기능으로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 1.2%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500만원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 국내 은행 이체 수수료, 주요 ATM(국내 11만 4천대) 수수료, 알림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하고 체크카드 이용자에게 사용액의 0.2%(평일) 또는 0.4%(주말, 공휴일)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등 고객 유인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또한 카카오톡과 연계한 서비스도 실시하는데요. 카카오톡에 친구로 등록된 이들에게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결제'가 대표적입니다.

 

 

국외 송금 수수료는 미국 일본 등 주요 22개국의 경우 송금액이 미화 환산 기준 5천달러 이하면 5천원, 5천 달러 초과면 1만원으로 설정하는 등 시중은행 창구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하네요.

 

 

카카오 뱅크 대출 금리 및 대출 조건은?

카카오 뱅크 대출은 공공기관의 정보를 추출해 활용하는 ‘스크래핑’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재직 증명서나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연봉의 최대 1.6배, 1억5천만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이 급여이체, 적금가입, 관리비 자동이체 등을 우대 조건으로 걸고 금리나 서비스를 차등 적용했던 것과 달리 모든 고객에게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 뱅크 대출은 은행권 모바일 대출 중 최대인 1억5,000만원까지 한도가 주어지며 카카오 뱅크 대출 금리는 최저 2.86%까지 주어집니다. 현금 서비스 수요를 노린 상품 '비상금대출'은 카카오 뱅크 대출 조건으로 신용등급 8등급까지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소액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비상금 대출은 최대 한도는 300만원, 최저 금리는 연 3.35%라고 합니다. 하지만 카카오 뱅크 대출 금리는 신용등급이 반영되기 때문에 개인별로 금리에 차이가 생긴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또한 신용대출에 대해서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하고 있는데요. 시중은행들은 현재 대출금의 약 0.7~1.5%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데 이를 아예 받지 않겠다는 것이죠. 

 

 

카카오 뱅크 대출 문제가 없을까?

소비자들에게 유리란 카카오 뱅크 혜택으로 첫날부터 유관기관인 나이스신용평가의 서버가 다운돼 다른 금융회사들의 여신 업무까지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과연 문제는 없는 것일까? 이런 카카오뱅크의 증자 문제가 출범 당일부터 거론되기도 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현재 케이뱅크는 출범 3개월 만에 신용대출(직장인K 마이너스통장대출)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급증하는 여신에 대응해 증자를 통한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카카오 뱅크 또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영업 개시 1개월 만에 여신에 한계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대출이 일어났다고 해서 모두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증자 이슈가 발생하면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출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이용우 공동대표가 못박았다고 합니다.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은 일단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터넷 은행의 추가 인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여서 이들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소비자금융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이 되구요. 이에 대응해 시중은행은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고 각종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시장을 지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이에 은행권의 고객 유치 경쟁이 어느때 보다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물론 혜택이 많다고 하지만 대출에 있어서 만큼은 꼭 필요한 것인가에서부터 상환능력까지 모두 감안한 후 결정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