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간염의 날, 아픈 간이 우리에게 보내는 이상신호 7가지

 

 

28일 오늘은 세계 간염의 날입니다. 세계 간염의 날은 간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 간염 예방 및 검사 치료를 활발히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국제 기념일입니다.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염증성 간 질환으로 전염성이 높고 심하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대인들에게 많이 생기는 만성피로의 원인은 특히 간이 안좋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 기능이 약해진 건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하는데요. 간이 안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픈 간'이 우리에게 보내는 대표적인 '7가지 신호'라고 합니다. 

 

1. 입 냄새가 계속 나고, 소화가 잘 안된다.

간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소화를 돕는 일인데요. 따라서 간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장애가 생긴다고 합니다. 더불어 구토, 복부팽만과 더부룩함, 설사 등이 있을 수 있고, 입에서 안좋은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2. 구역질을 자주하게 된다. 

구역질이 나는 증상 외에도 음식을 먹고 체한 것도 아닌데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팽창하며 통증이 느껴진다면 간 건강을 의심해봐야 한답니다. 

 

 

3. 술 해독이 잘 안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위와 소장에서 흡수된 후 간으로 들어갑니다. 알코올이 간으로 들어오면 몸은 해독 작용을 위해 알코올을 분해하기 시작하는데요. 따라서 간이 안 좋으면 술 해독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또한, 술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게 해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4. 손톱과 발톱의 색이 변한다.

하루 1 번 손톱과 발톱을 살피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때 손톱과 발톱이 누런빛을 띠거나 흰 반점이 생겼으면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의심해봐야 한답니다. 

 

 

5. 피부톤이 황색으로 변해 안색이 좋지 않다. 

혈액 중에 빌리루빈 양이 증가해 피부가 황색을 띄게 되는 상태인 황달은 대부분 간이 좋지 않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또한, 눈의 흰 자위가 피부색보다 노란 빛을 띠거나, 소변의 색깔이 짙어진다면 황달을 의심해 봐야 한답니다.

 

 

6. 가족 중에 간질환이 발생했다.

가족 안에서 특정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가족력 질병이라 말하는데요. 가족력이 있다고 무조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병에 걸릴 확률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가족력 질환이 있다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생활과 함께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답니다.

 

 

7. 이유 없이 피로감이 계속된다.

피로감은 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나타나는 주요 증상 중의 하나인데요.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은데요. 피로는 많은 사람이 흔하게 겪는 증상으로 지나치기 쉽지만, 몸 속에 숨은 큰 병의 증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답니다.

간염은 대표적으로 A형, B형, C형 등이 있는데요. 실제 간암의 약 80%는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A형 및 B형간염은 예방 백신을 맞아 예방할 수 있는데요. 전염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타인이 먹던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평소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구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과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답니다. 

이상 세계 간염의 날의 의미와 함께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이 우리에게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에 대한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