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심장구조 부정적, 체중이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 5가지

 

 

늘어나는 체중 심장구조와 기능에 부정적인 변화를 주면서 장기적으로는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체중이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구결과는 비만한 사람이 포함된 남녀 1천262명(평균연령 44세)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심장의 MRI 영상 변화를 관찰한 결과라고 합니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실이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들이고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연구 시작 때 잰 체중이 5%만 늘어도 심부전의 위험지표인 심장 좌심실 비후와 비대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체중이 5% 증가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다소 약해지고 심장을 박동시키는 심근의 모양과 기능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고혈압, 당뇨병, 흡연, 음주 등 심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처음보다 체중이 줄어든 사람은 심근의 두께가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주목할 사실은 연구 시작 때의 체중은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이는 체중이 정상인 사람도 시간이 가면서 체중이 증가하면 심장에 이러한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체중 심장구조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하겠지만 충분한 체중 감소가 어려울 경우 최소한 체중을 안정시키기라도 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연구결과라고 합니다. 

 

 

체중이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 5가지 

일반적으로 체중은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전혀 뜻밖의 이유로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폭스뉴스가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 5가지와 그 대책을 소개했습니다.

 

1. 우울증

첫번째는 우울증이 있는데요. 많은 항우울제가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만일 우울하고 그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2.3kg~6.8kg이 늘어날 것으로 각오해야 한다고 합니다. 히데이야 교수는 '몇 년에 걸쳐 차츰차츰 이정도 불어난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약을 먹지 않는다 해도 우울증 환자는 체중이 늘게 마련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합니다.

 

 

2. 잘못된 처방약

체중이 증가하고 있다면 잘못된 처방약을 먹고 있는 지도 돌아봐야 하는데요.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약은 많고도 많은데 피임약, 호르몬 요법제, 스테로이드, 심장병과 고혈압에 먹는 베타차단제, 타목시펜 같은 유방암 약, 일부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일부 편두통 및 역류성 식도염약 등이 그런 예라고 합니다.

 

 

3. 느린 소화

느린 소화도 체중 증가의 요인인데요. 변비를 포함한 소화 문제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히데이야 교수는 '이상적으로는, 음식을 먹고 난 지 한 시간 남짓 지나면 변을 보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하루 한 두 차례 변을 보는 것까지는 건강한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습니다.

 

 

4. 영양소 결핍

체중 증가는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비타민D, 마그네슘, 철분 등이 부족하면 면역계가 손상되고 신체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져 신진대사 방식이 바뀐다고 합니다. 히데이야 교수는 "이런 사람은 에너지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카페인, 단 것, 단당류를 섭취할 가능성이 커진다' 면서 "달리기나 운동을 하기에는 체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5. 노화

체중이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에는 슬프게도 노화때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프라댕리드 교수는 '우리는 40, 50대가 되면 20대 때만큼 칼로리를 연소하지 못한다"면서 "따라서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중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다이어트보다 운동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프라댕리드 교수는 체중 증가를 막는 방법을 밝혔는데요. 프라댕리드 교수는 "살코기, 치즈, 콩 등 지방함량이 적은 단백질 식품을 먹으면 칼로리를 더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며 "신체는 탄수화물을 더 늦게 연소하며 이를 저장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먹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은 체중 증가를 막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