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평균수입과 노후 필요자금은 얼마일까?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든 사회입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의반 타의반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계십니다. 또한 취업을 해도 은퇴시기가 빨라.. 길어지는 노후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오늘은 이런 사회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알바생 평균수입 현황과 함께 노후 필요자금은 얼마였는지에 대한 조사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바생 평균수입은? 

아르바이트 포털 업체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생 1,08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수입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르바이트생들의 월 평균 수입은 67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법정 최저시급도 못 받는 알바생이 지난 해 16.6%에서 올해 9.4%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알바생들의 수입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이 86만9,000원으로 여성의 62만6,000원에 비해 약 24만원이 더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92만7,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30대 81만5,000원, 20대 64만9,000원, 10대 52만3,000원 등이였습니다.

 

 

특히 알바생 중 법정 최저시급이 시간당 6,470원 미만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알바생은 9.4%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7월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7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법정 최저임금(2016년 당시 시간당 6,030원)에 미달하는 급여를 받는다고 응답한 알바생은 16.6%와 비교하면 최저임금도 못 받는 알바생이 (물론 실제 현장과의 괴리감이 있겠지만)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운 수치로 감소한 셈이라고 합니다. 

 

 

현재 아르바이트 급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이 '불만족'을 조금 앞섰는데요. 전체 응답군 중 생산, 노무, 운송직 알바와 30대가 급여에 대한 불만족이 가장 높았습니다. 반대로 급여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응답군은 고객상담, 영업직과 10대 알바생이었습니다.

 

 

업무강도에 따라 급여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면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절반을 훌쩍 넘는 56.7%의 알바생이 '현재 수준의 업무강도와 급여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급여가 높아진다면 몸이 힘들더라도 지옥의 알바를 선택할 것'이란 응답은 23.5%로 19.8%를 차지한 '급여가 낮아지더라도 몸이 편한 꿀알바를 선택할 것)'을 근소한 차로 앞섰습니다.

 

 

노후 필요자금 얼마일까?

중장년층들은 은퇴 이후 노후 필요자금으로 월 279만원을 생각하고 있었씁니다. 또한 이들은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해 69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잡서치와 공동으로 40세이상 중장년 113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한 조사 결과 이같인 나타났는데요.  노후 필요자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200~300만원 미만이 36.4%로 가장 많았고 300~400만원 미만이 35.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한 중장년의 평균 최종연봉은 6490만원(월 540만원)이었는데 은퇴 후 노후 생활비로 최종연봉의 약 절반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중장년들은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69.4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는데요. 이는 지난 2016년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정년제 운영기업의 평균정년 60.3세 보다 9년 이상 더 경제활동을 원하는 것이였습니다.

 

 

은퇴 이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이라고 답한 사람이 27.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운동 및 건강관리, 전원생활, 경제활동, 봉사 및 종교활동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은퇴이후에도 당연히 생활자금이 필요하겠죠.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중장년들은 은퇴이후 경제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재취업'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 등 정부의 공적 지원과 창업 귀농귀촌 등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조사에 응답한 중장년 구직자 655명 중 43.5%는 퇴직 후 1년 이상 구직활동 중으로 장기 실업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장년 상당수가 정년이 지난 후에도 노후준비는 부족하고 건강은 양호해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 하지만 이들을 위한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이런 환경들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근무형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때문에 알바생 평균수입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연령에 상관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구축.. 그리고 은퇴 이후 재취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때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