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음주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다?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여성이 골다공증 위험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벼운 음주를 1주일에 2∼3회 정도로 즐기는 여성은 아예 음주하지 않는 여성보다 골다공증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결과인데요. 이는 음주가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다라고 하는 직접적인 효과라기보다 소량의 음주를 즐기면서 신체활동을 늘리는 생활습관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해석이라고 합니다.

 

 

국내 여성의 경우 50대부터 골다공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40대 여성 환자 수의 8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에는 이런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술은 피해야 한다는 게 정설이었죠.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1주일에 2∼3회에 걸쳐 매회 소주나 맥주를 1∼2잔씩 마신 여성의 골밀도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술을 마신 경우에는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도 가벼운 음주를 즐긴 여성보다 골밀도가 낮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비음주 여성과 과음(1회 4잔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위험도가 가벼운 음주를 즐긴 여성보다 각각 1.68배, 1.7배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골다공증 예방에 음주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오인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은?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에는 칼슘이 있습니다. 칼슘은 뼈의 생성을 돕고 파괴를 억제하는데요. 우유 및 유제품, 잔멸치, 뱅어포 등에 풍부합니다. 각각 100g당 칼슘 함유량은 우유와 요구르트가 105mg, 잔멸치 902mg, 뱅어포 982mg입니다. 

 

두부도 100g에 126mg의 칼슘이 들어있어서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천연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는 성분이 풍부한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일 역시 100g에 320mg의 칼슘이 들어 있는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입니다. 다만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채소에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수산 또한 많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채소류로 칼슘을 섭취할 때는 그나마 수산의 함량이 낮은 케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 칼슘과 함께 뼈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량으로 섭취할 경우 오히려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 성분이 다량 들어 있는 탄산음료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칼슘 권장량은 남녀 모두 700mg인데 폐경 이후 여성의 경우 800mg으로 좀 더 많은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칼슘을 섭취할 때 염분이 많은 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염분은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저염식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평소 짠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칼슘 섭취를 2,000mg 이상으로 늘려야 합니다.

 

 

또한 흡수율이 낮은 미네랄인 칼슘을 섭취할 때는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인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은데요.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고등어, 연어 등 등푸른생선이 있습니다. 치즈 역시 칼슘 흡수를 높여주는 비타민 D 함량이 많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 음식으로 적합합니다. 그 외 달걀 노른자, 말린 표고버섯, 무말랭이 등 비타민 D가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비타민D는 음식만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운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 인체는 하루에 약 1000 UI 정도의 비타민D가 필요한데, 이는 하루에 10분 이상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생성 가능한 양이라고 합니다.

 

골다공증 예방법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과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을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하루 30분가량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평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주는 것도 골절 예방에 좋습니다.

골량이 빠지기 시작하는 폐경기 전후로는 정기 검사를 받아 뼈 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골다공증은 골절되지 않는 이상 스스로 발견하기가 어려운 만큼 정기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여성 65세, 남성은 70세부터 골다공증 검사에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