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관절 MRI 건보적용
내년부터 척추 관절 MRI 건보적용 됩니다.
내년부터 척추 및 관절 질환 MRI 건보적용됩니다.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인 검사비로 환자 부담이 컸던 자기공명영상진단(MRI) 검사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되는 것인데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내년부터 퇴행성 척추질환자와 관절 통증 환자가 자기공명영상진단(MRI)를 찍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RI 건보적용 질환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의 퇴행성 척추질환자와 어깨 회전근 파열 등의 관절 통증 환자가 MRI를 찍을 때 내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해주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MRI 건보적용되는 질환 중 허리디스크는 척추뼈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고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요. 디스크를 감싸는 인대조직이 파열돼 디스크가 뒤로 밀리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요통 등 신경성 통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이 질환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허리와 양쪽 다리의 통증으로 인한 보행장애가 있습니다.
MRI 건보적용되는 질환 중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골프, 테니스와 같은 어깨 힘줄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사고 등 외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지금까지 MRI검사에 대해서는 심장질환이나 크론병 등 일부 질환자들만 건보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며 척추 MRI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대표적인 비급여 진료항목이였습니다.
MRI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교적 고액인데다 비급여항목이어서 환자들의 부담이 컸던 것은 사실이였는데요. 실제 건강보험공단이 비급여 진료비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15개 종합병원의 2014년도 비급여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척추 MRI 등 검사료는 기준초과비급여(횟수와 용량 등 급여기준을 초과한 진료)에서 병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상 100만~150만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해 환자에게 재정적으로 많은 부담을 줬습니다.
따라서 이번 척추 관절 MRI 건보적용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게 될 전망입니다.